서울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이름이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이 함께 명기된 ‘낙성대(강감찬)역’으로 바뀐다.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서울 관악구는 이같은 안이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말 고시공고를 거쳐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지난 2016년 ‘낙성대 역명 개정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역명 변경 찬성 의견을 수렴해 2017년 12월 서울시에 낙성대 역명 변경 요청안을 제출했다.
관악구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이 강화된 강감찬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곳곳에서 강감찬 장군의 호기를 느낄 수 있는 ‘강감찬 테마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승전 1000년을 맞아 지난 10월 17~19일 ‘관악 강감찬 축제’를 성대하게 치렀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