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낙성대(강감찬)역으로

입력 2019-12-13 04:07
낙성대공원의 강감찬 장군 동상. 서울 관악구 제공

서울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이름이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이 함께 명기된 ‘낙성대(강감찬)역’으로 바뀐다.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서울 관악구는 이같은 안이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말 고시공고를 거쳐 역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지난 2016년 ‘낙성대 역명 개정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역명 변경 찬성 의견을 수렴해 2017년 12월 서울시에 낙성대 역명 변경 요청안을 제출했다.

관악구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이 강화된 강감찬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곳곳에서 강감찬 장군의 호기를 느낄 수 있는 ‘강감찬 테마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승전 1000년을 맞아 지난 10월 17~19일 ‘관악 강감찬 축제’를 성대하게 치렀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