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장애인 부서인 사랑부 소속 작가들이 ‘아트 캘린더 2020’(Art Calendar 2020·사진)을 제작했다. 교회는 지난 1~8일 교회 장천갤러리에서 달력에 실린 작품 전시회도 열었다. 달력은 장천갤러리와 교회 카페 ‘루체포레’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작가 지원과 선교비로 사용된다. 사랑부는 2003년부터 광림이레센터 회화반, 미술치료반, 주간보호센터 미술반 학생들의 작품으로 ‘빛을 그리는 아이들’ 전시회를 열고 있다. 미술 지도교사 5명은 25명의 사랑부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도 진행하며 작가를 양성한다. 사랑부 전시회 기획을 맡은 이인혜 큐레이터는 “사랑부 학생들은 누구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며 순수한 감성을 갖고 있다”면서 “미술 수업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