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드론 띄워 사고 잡는다

입력 2019-12-12 20:21 수정 2019-12-12 20:23

한화건설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 안전관리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등 안전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현장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현장이다.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넓은 사업구간에서 효과적 안전관리를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 해법을 발굴하고 있다(사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에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설계단계부터 건물 시공과정을 입체(3D)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고강석 한화건설 상무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신기술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각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아이디어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