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시즌 2’가 시작됐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자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7개 공공기관과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 등 3개 지자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1개 기관은 11일 국민연금공단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행사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정철우 완주부군수,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전북혁신도시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및 추진’,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에 대통령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참여한 일은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전북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생명식품,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등 새로운 성장전략이 금융산업의 뒷받침을 토대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