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민낯 드러낸 사법농단의 궤적 파헤쳐

입력 2019-12-14 04:06



기자와 변호사로 구성된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지난 3년간 취재한 내용을 한 권에 담았다. 2017년 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의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서 시작된 사법 농단의 궤적을 확인케 만드는 신간이다. 저자들은 ‘재판 거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법관 양승태와 ‘양승태 사법부’가 한국 현대사에 어떤 얼룩을 남겼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39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