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한겨레 김동훈(사진) 후보가 선출됐다.
9일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치러진 47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동훈 후보가 2586표(지지율 44.48%)를 얻어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기호 2번 강진구 후보는 1810표(31.13%), 기호 1번 손대선 후보는 1418표(24.39%)를 얻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만355명 중 5814명이 참여해 56.15%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휴대폰 문자 투표를 통한 직선제로 치러졌다.
김 당선자는 한겨레신문 법조팀과 정당팀, 기동취재팀을 거쳐 현재 스포츠팀장(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4~2017년 언론노조 정책실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한겨레 입사 전인 1994년에는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한 ‘한국기자협회 30년사’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간 한국기자협회 한겨레신문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이달의 기자상 대변인 겸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