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 느껴보세요

입력 2019-12-10 19:17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경.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공

근대역사와 해양중심의 도시 군산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군산을 가장 확실하게 여행하기 위한 방법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기점으로 근대문화를 담은 시설들이 벨트화되어 운영 중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및 벨트화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이 있다.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은 약 1만5000㎡ 지역으로 박물관 등 8개 시설을 둘러 볼 수 있다.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했다. 서해물류 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군산항을 개항한 대한제국이 1908년 유럽 양식으로 건축한 옛 군산세관, 일제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미즈 상사를 복원해 여행자들의 쉼터로 탈바꿈한 미즈카페, 체험학습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장미갤러리, 일제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군산근대미술관, 일제강점기 쌀 보관 창고로 쓰이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장미공연장,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금융시설로 일본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에 의해 설계, 중국인에 의해 시공된 군산근대건축관, 고려 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여척을 패퇴시킨 전적지인 내항에 대한민국의 해군함선 등 육해공군의 퇴역 군 장비(13종 16대) 등을 전시하고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둘러 볼 수 있다.

금강권통합권(5000원)으로 다양한 경품을 받으면서 박물관 인근 전시장(군산근대역사박물관, 미술관, 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금강권 코스(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채만식 문학관, 철새 조망대)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별로 있는 미션을 수행할 경우에는 경품이 제공된다. 입장권을 5000원 이상 구입할 경우 금강 철새조망대에서 군산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아리랑 코스, 탁류길 코스, 비단강 코스 등 코스별로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준비돼 있다. 완주기념품 또는 군산사랑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으니 자신의 일정과 교통수단에 맞게 여행을 계획하고 즐기면 된다.

김영훈 드림업 기자 dudgns.93@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