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기동물 위한 유튜브 생방송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과 입양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8일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날 특집 유튜브 생방송 ‘유기동물들의 수호천사가 되어주세요’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유튜브,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추진하는 ‘2019 경기도 유행가(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생방송은 개그맨 김기욱의 사회로 진행된다. 수의사 설채현씨, 훈련사 이찬종씨, 방송인 안혜경, 가수 치타 등이 출연해 ‘무엇이든 물어보시개!’ ‘생방송 퀴즈쇼’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과 반려동물과의 생활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시간은 8일 오후 1시 4분부터 3시 24분까지 140분간 진행된다. 유튜브 채널 ‘경기도 유행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생방송 중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럭키박스를 증정한다. 1만40명이 동시 시청할 경우 사료 1004㎏을 유기동물 관련 보호기관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시 4분, 140분, 1004㎏, 1만40명은 모두 유기동물을 위한 수호천사(1004)가 되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동물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시키고 유기동물 없는 경기도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유기동물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