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대국민 공개로 선정

입력 2019-12-05 04:10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로고)을 선정하기 위한 최종평가를 5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대국민 공개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앞으로 5년 동안 30개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기업당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00곳을 못 채우면 내년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강소기업 사업에는 모두 1064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300개 기업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2주간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와 기술평가를 거쳤다. 이후 기술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심층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80개 기업이 강소기업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평가는 후보 강소기업의 공개발표, 선정심의위원의 질의와 응답을 통해 강소기업을 결정한다. 참관을 희망하는 국민 모두에게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LG전자, 르노삼성자동차, 롯데케미칼 등 주요 대기업들도 평가에 동참한다. 100명 내외로 구성된 국민심사배심원단도 평가에 힘을 보탠다. 국민 평가 등을 반영한 최종 선정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인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강소기업은 올해 첫 선정인 만큼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중소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