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독교교육브랜드 대상] ‘한 주간 모든 세대가 하나의 말씀으로’… 맞춤형 통합 교육법 제시

입력 2019-12-05 22:44
주경훈 꿈이있는미래 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오륜교회(김은호 목사)에서 열린 제8회 꿈미 콘퍼런스에서 ‘원포인트 통합 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꿈이 있는 미래’(꿈미 대표 김은호 목사)는 가정을 세우고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대안적 크리스천 교육기관이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교회가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을 요구하고 있는 현시점에 태아에서 장년까지 전 세대가 하나의 비전을 품고 전진하도록 기독교 교육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과 교회, 학교와 교회,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게 목표다.

꿈미 사역의 핵심은 ‘원포인트 통합 교육’ ‘평신도의 동역화’ ‘부모 교육’에 있다. 그중 원포인트 통합 교육은 꿈미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동시에 기본 철학이다. 한 주간 전 세대가 하나의 말씀으로 하나 되게 하고 원포인트 커리큘럼에 따르는 주일학교 교재, 청소년 큐티, 장년부 큐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회와 가정, 학교를 연결한다. 교회와 가정, 부모와 교사가 한 아이를 위해 연합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정예배(식탁 교제)를 통해 가정을 회복시키고 교회를 건강하게 한다.

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교육효과의 확산이다. 교회교육에 있어선 ‘평신도의 동역화’가 핵심이다. 꿈미의 시작은 사역자가 없는 교회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을 돕고자하는 마음에서였다. 이를 위해 각 주제 강의, 주제 영상, 새벽 설교, 주일 설교, 설교 파워포인트, 공과공부 지침서 영상 등 기본 자료 외에 요절 암송을 위한 요송, 요송 율동 배우기 영상, 한 주간에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 볼 수 있는 꿈토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꿈미는 원포인트 통합 교육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은 핀셋으로 한 세대만 뽑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가정을 이루는 그 순간부터 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꿈미의 가정사역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성경적 가치관으로 생애주기별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부부를 위해서는 ‘연지 곤지 스쿨’ 신혼부부(결혼 5년차 미만)에게는 ‘참깨 교실’ 자녀 양육을 위한 ‘태아학교 꿈지락’ ‘아기 학교’ ‘꿈맘 스쿨’ ‘울타리 아빠 학교’ 등이 과정마다 4주부터 8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3500여 교회가 꿈미 교육콘텐츠를 활용한다. 꿈미는 2012년 제1회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국교회 다음세대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최근 진행된 제8회 꿈미 콘퍼런스는 ‘다음세대 소생전략 CPR’을 주제로 열렸다.

주경훈 꿈미 소장은 “각 교회의 교육 현장이 어떤 강점을 갖고 있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진단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꿈미는 교회에 맞는 통합교육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콘퍼런스 개회 전 설문지표를 제작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철학, 부서예배, 교사 및 공과공부, 가정사역 및 부모교육, 세대통합교육, 전도, 지역 및 학교를 조사항목으로 설정해 조사 대상 교회에 가장 시급한 대책이 무엇인지 확인한 다음 컨설팅할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