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엄기호 목사)는 4일 제28회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목회자 부문에 조암감리교회 박명순 목사, 부흥선교 부문에 용인 하늘빛교회 김수읍 목사가 선정됐다. 박 목사는 영성운동과 복음운동을 통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공헌했다.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아 분열된 장로교단을 하나로 통합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기독교실업인 부문 수상자는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이다. 박 장로는 기독교 기업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기독교 교육을 하는 드리미학교를 설립했고 기부와 선교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평신도지도자 부문은 박무헌 대구글로벌축복교회 장로, 여성지도자 부문은 장순옥 강남 임마누엘교회 권사가 받는다. 박 장로는 교역자와 평신도 간 가교역할과 동남아 선교활동에 기여했다. 장 권사는 장수돌침대 판매 수익금으로 선교와 봉사,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특수선교 부문은 박종만 서울 예향교회 목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목사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산업선교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단·사이비 집단의 확산 방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28회째를 맞은 한국기독교 선교대상은 그동안 한경직 조용기 소강석 엄기호 목사 등이 수상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는 1988년 8월 15일부터 4일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88세계복음화대성회’를 계기로 창립했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