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복음서 속 숨겨진 말씀 풀어서 재구성

입력 2019-12-04 00:07

‘제5복음서’(한글)는 성경 4권의 복음서를 하나로 묶은 소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양한 시각으로 입체화했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는 없다.

저자 현의섭 목사는 이 책 서문에서 “성경 특히 복음서는 생략과 압축이 지나치다”며 “당시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도 외면했다. 설명이 생략됐으며 수식어는 무관심 수준으로 인색하다. 오죽하면 4복음서의 마지막 한 절을 ‘예수의 행하신 일을 다 기록하면 세상에 둘 곳이 없다(요 21:25)고 마감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 압축과 복원의 재구성이 이 소설의 픽션(fiction)이다. 그러나 복음의 본질인 사실(fact)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소재이자 도구로 활용했다.

현 목사는 계원디자인예술대 교목실장, 한국PEN한국본부 감사와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 작품을 읽는 이마다 복음의 감동이 충만해지고 믿음에 믿음을 더 깊게하는 은혜로 채워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