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등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수 해외 평가에서 극찬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 제품 모두 ‘올해의 TV’ ‘최고의 TV’로 꼽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호주 소비자 평가기관 ‘파인더(Finder)’가 꼽은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파인더는 최근 2년 내 TV를 구입해 사용한 소비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LG전자 2위, 중국 하이센스 3위, 일본 파나소닉이 4위에 올랐다.
파인더는 성능, 사용성, 디자인 등을 포함하는 세부 평가 항목, 브랜드 종합 점수와 추천 여부 등을 조사했다. 삼성 TV는 이 중 화질과 음질, 기능성 등 3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1위(5점 만점에서 4.38점)를 차지했다.
삼성 TV는 또 영국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매체 ‘위치(Which)’에서 TV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올해의 사운드&비전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점유율 30.3%를 달성해 2분기 연속 30%를 돌파하며 압도적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 TV(모델명 C9)는 미국 대표 일간지 USA투데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100 제품’ 중 베스트 TV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올레드 TV는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부드러운 모션, 완벽에 가까운 시야각 등에서 테스트해 본 제품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으로부터 ‘미래의 TV’로 평가받아 ‘올해 최고의 발명품(The 100 Best Inventions of 2019)’에 선정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세계서 극찬 쏟아지는 삼성·LG TV
입력 2019-12-03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