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웹·모바일 서비스 확대

입력 2019-12-02 04:08
사진=게티이미지

롯데백화점이 ‘롯데 웨딩멤버스’ 서비스를 웹과 모바일로 확대하면서 혼수 구매 매출액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줄고 있지만 서비스 방식을 바꾸면서 롯데 웨딩멤버스 가입자와 이용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28일부터 웨딩멤버스 홈페이지를 오픈하면서 신규 가입자 수가 9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혼수를 구매한 매출액도 홈페이지 오픈 이후 83.9%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11년 최대치에 이른 이후 2016년 28만여 건에서 지난해 25만여 건으로 3년 만에 10.7% 줄었다. 웨딩멤버스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웨딩 컨설팅을 제공하고 혼수를 구매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등의 서비스로 인기가 많았지만 혼인 건수가 줄면서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가 15.5%가량 줄었다. 하지만 서비스 방식에 변화를 준 게 돌파구가 됐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웨딩멤버스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느끼면서 웨딩멤버스가 늘고 있다. 편리한 결혼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