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8호점 오픈

입력 2019-11-29 04:07
지난 27일 문을 연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찌마히점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주도인 반둥지역에 인도네시아 48호점이자 글로벌 186호점인 ‘찌마히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50호점을 열고, 2023년까지 100여개로 점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찌마히점은 영업면적 약 4480㎡(1355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찌마히시의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정도가 다르다. 대도시는 소매 위주 시장이 만들어지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도매 형태 매장이 우위에 있다. 롯데마트는 찌마히점을 포함해 48개 점포 가운데 33곳을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08년 12월이다.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국내 유통 업체로는 처음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8월에는 첫 소매 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여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사업본부장은 “롯데마트는 도매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상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만들어나가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