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 110:3)
전국 청소년·청년 선교비전캠프 주바라기선교회(대표 하재호 목사)는 이 땅에 새벽이슬 같은 다음세대를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됐다. 23년간 전국 청소년과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를 진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대표 하재호 목사는 “침체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부흥과 예배의 회복, 세계선교의 비전을 위해 매년 여름·겨울 방학에 각각 8~9차례 캠프를 열고 있다”며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캠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참가자들이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전도하기로 작정한 뒤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각 교회 교육부서가 부흥해 캠프에 계속 참여하는 교회도 많다.
하 대표는 “신앙의 본질적 회복과 영적인 변화는 오직 예수그리스도 복음만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일생일대의 신앙적 동기부여는 다음세대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이는 곧 나라와 열방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캠프 특징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영성 캠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비전 발견, 교회 예배가 회복되는 캠프,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 사랑의 헌신과 최고의 강사진, 교사와 지도자들을 위한 교사 세미나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바라기 찬양단과 많은 찬양 사역자들이 함께하는 찬양 예배 시간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다. 세상적 가치와 물질주의가 만연한 시대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부르심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구원의 확신과 제자도에 대해 도전하는 것을 넘어 한 영혼을 품고 교회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다. 수련회 말미엔 항상 전도작정서를 작성해 교역자와 지도자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는 헌신된 스태프 모두 릴레이 금식을 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집회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금식기도로 섬긴다. 수련회 둘째 날 저녁 금식은 캠프가 시작한 이래 계속됐다. 스태프뿐 아니라 교회 지도자와 임원들도 금식에 동참한다.
선교회는 캠프의 목적을 신앙 성숙과 말씀, 기도를 통한 삶의 변화에 두고 있다. 아무리 좋은 강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도 하루 만에 캠프 목적을 이루긴 어렵다. 2박3일간 ‘마음의 문 열기- 마음에 복음 담기-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하기’의 단계와 과정을 거친다. 하 대표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