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위한 복지 확대·여성친화 경영 주력

입력 2019-11-27 20:03 수정 2019-11-27 20:28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빌딩 어린이집에서 직원 자녀들이 흔들말을 타고 있다. LG 제공

LG는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이 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직원들을 위한 복지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여성친화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LG는 직원들의 육아부담 줄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20여년 전부터 사내 어린이집 운영해왔다. 계열사별로 본사 및 전국 사업장 30여곳의 어린이집에서 1300명 이상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다. LG전자는 2006년 7월부터 실질적 모성 보호 차원에서 임신으로 인한 여직원의 근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휴가(90일) 이전의 임신기간 중 희망자에 한해 최장 6개월간의 무급 휴직 제도를 실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사무직 직원들이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간까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 초부터는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퇴근시간을 자율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6월부터 ‘플렉스타임’ 제도를 전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데이’를 만들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제도를 도입했다. LG생활건강과 LG이노텍은 각각 2005년, 2010년부터 유연근무제를 해왔다.

LG의 양성평등, 여성친화경영은 그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역량 있는 여성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온 결과 2018년 기준 전체 임직원 중 여성 임직원 비율이 56%를 기록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 비중은 73%에 달했다. 파트장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도 2017년 20.5%, 2018년 21.3%, 2019년 23.2%로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