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 7월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히며 주주 고객 공급사 협력사 지역사회와 발전하고자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공표했다. 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외이사 투자설명회(IR)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IR행사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도 참석했다. 평소 투자자들이 궁금해했던 포스코 주요 그룹사 중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하여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에도 사외이사들과 국내외 주주들과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해 공유하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블랙록을 비롯한 싱가포르내 지분율 상위 6개사를 직접 방문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섰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최근 철강시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투자가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IR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