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사랑의 연탄 나눔 ‘이웃에 온기’

입력 2019-11-27 22:32
롯데건설 하석주(왼쪽 두 번째) 대표가 봉사단원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104마을을 찾아 연탄을 나르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연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은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영하까지 떨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104마을 이웃의 올겨울 난방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하석주 대표이사를 포함한 100여 명의 봉사단이 함께했다.

롯데건설이 봉사활동을 펼친 104마을은 1967년 용산, 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들의 강제 이주로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약 1100가구에 3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0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봉사를 통해 104마을에 3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지역 ‘매축지 마을’에 연탄 3만 장 기부하기도 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은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가 연탄을 기부함으로써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전달된 연탄은 매달 전 임직원이 급여 일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면 기부금의 3배를 회사도 기부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모은 ‘샤롯데 봉사기금’으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