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사무공간 칸 막이 없는 소통 공간으로

입력 2019-11-27 22:32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본사 21층 공유형 오피스에서 대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본사 사무공간의 칸 막이를 없애고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부터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으로 연면적 18만8902㎡규모다. 동시에 근무할 수 있원은 7000명에 달하다보니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 공간구성의 핵심은 21층 공유형 오피스 공간이다. 21층은 장영실, 집현당, 혜움, 화쟁으로 이름 붙은 4개의 업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장영실은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회의 공간으로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집현당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독서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혜움은 10개의 프로젝트룸으로 구성돼 있고 화쟁은 최대 90인이 자유롭고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는 공간이다.

5층과 11층, 17층에는 건물 속 정원인 ‘루프 가든’을 지어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된 사무 공간은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사무실에는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데스크를 설치하고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