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 살리기 ‘생활상권 육성사업’ 펼친다

입력 2019-11-27 04:07
서울시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생활상권 육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여성 1인가구를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처럼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서비스를 접목한 상점인 ‘커뮤니티스토어’를 선정한다. 우리농산물을 주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손수가게’를 발굴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함께가게’도 만든다. 온라인·마케팅 교육으로 상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상인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동네 사람들’을 운영한다.

이 모든 과정은 주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마을단체, 문화시설 등 지역 내 여러 경제주체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진행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8개 후보지 선정을 완료하고 시범단계에 해당하는 ‘생활상권 기반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8개 후보지는 양천구 신정6동 일대, 관악구 난곡동 일대, 성북구 보국문로 16길 일대, 종로구 창신동 일대, 서대문구 남가좌2동 일대, 영등포구 당산1동 일대, 서초구 방배2동 일대, 송파구 가락본동 일대다.

시는 내년 4월까지 기반사업을 추진해 참여주체 간 협력성,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 후 최종 5곳을 선정해 본 사업을 진행한다. 3년간 총 33억원이 투입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