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자동차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명단의 승용 부문에 쏘나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는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현대·기아차의 3차종이 한꺼번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현대·기아차 3차종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올 초 G70와 코나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국내 업체 자동차가 영예를 안을 가능성도 커졌다. 올해 최종 후보 명단에는 승용 부문에서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토요타 ‘수프라’가 올랐고 SUV 부문에선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외에 링컨 ‘에비에이터’가, 트럭 부문에선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