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Jesus스터디] ‘신앙+학업’ 2주간 집중 수련

입력 2019-11-25 22:18
Jesus스터디가 개최한 ‘자기 주도 학습 영성훈련’ 참가 학생들이 공동체 학습을 하고 있다. Jesus스터디 제공

Jesus스터디(대표 김항안 목사)의 ‘자기 주도 학습 영성훈련’이 방학 기간 중 자녀의 신앙훈련과 학습능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Jesus스터디는 목회자 자녀들과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신앙 영성과 자기 주도 학습을 훈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영성훈련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진행하는 2주간 학습 수련회식 신앙 캠프다. 아침저녁 신앙 영성훈련과 더불어 영어, 수학 2과목만 하루 14시간씩 공부한다. 이 캠프를 다녀간 많은 학생이 전교 1등을 하는 등 학습향상 효과를 보인다.

캠프 목적은 공동체 신앙 회복과 자기 주도 행동학습 훈련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하도록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특히 메타인지(Meta Cognition)력, 즉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 훈련을 한다. 자신의 학습 내용을 자기 스스로 점검하고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를 평가해 문제점과 보완할 점을 찾고 해결하면서 메타인지력을 높여주는 것이 Jesus스터디의 공동체 학습이다.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가진 참가자들은 누구든지 3일 후부터 14시간씩 공부하게 된다. 이는 Jesus스터디만이 가진 노하우(Know How)인 ‘30분 학습 계획표’가 있기 때문이다. 집중할 수 있는 30분 동안 스스로 공부할 분량을 세워 학습한다. 30분이 지나면 스스로 평가하도록 하고 숨겨진 자신 안의 학습성공인자(Know Where)를 터득하게 만들어준다.

캠프 기간에 매일 아침저녁 김항안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학생들의 믿음을 키워준다. 이 말씀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기대를 알고 믿음 안에서 꿈과 비전을 확인한다. 그러면서 믿음이 성장한다.

학생 10~20명 당 서울대와 연·고대생으로 구성된 스터디 교사들이 상주하면서 아이들을 돕는다. 이들의 함량 높은 지도와 자신이 경험한 학습 체험담 발표는 동기 부여가 된다. Jesus스터디 캠프는 여름과 겨울방학 때마다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Jesus스터디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에 있는 ‘캠프 후기’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쓴 글로 참가 학생 90% 이상이 캠프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Jesus스터디의 대표 김항안 목사는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다음 세대를 일으켜야 한국 교회에 미래가 있다는 믿음과 ‘공부는 앎이다. 알 때까지 공부하라’는 것이 Jesus스터디의 모토”라고 말한다. 이어 “캠프에서 학습 방법론을 제시하기보다 인내심의 극한인 14시간을 직접 공부해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