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뉴딜일자리’ 채용박람회… 56개 기업 326명 채용

입력 2019-11-25 04:04

서울시의 대표적인 일자리사업인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통해 실무 역량을 쌓은 구직자가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채용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3000명을 대상으로 26일 대치동 SETEC 제2전시실에서 ‘2019년 뉴딜일자리 사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참여자가 일 경험과 기술 직무교육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아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한다. 최대 23개월 간 참여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받고,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56개 기업이 참여해 총 32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41개 기업은 박람회 당일 기업별로 인사담당자가 현장면접을 진행해 219명을 채용하고 15개 기업은 온라인에서 107명을 뽑는다. 채용직무는 IT 연구개발, 앱 개발 및 운영자, 전문 직업상담사, 온라인 마케팅, 재무회계, 보육교사, 경영지원(인사총무 등)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경험이 민간 일자리로 이어지고, 기업은 실무 역량을 쌓은 숙련도 높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 취업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구직자와 기업 간 조건이 맞지 않아 발생했던 미스매칭을 최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는 구직자의 희망직종 연봉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는 채용기업을 개별적으로 매칭해 현장면접을 주선한다. 또 단계별 상담을 통해 구직 의지와 진로가 확실한 참여자를 중심으로 취업 희망 직무 키워드를 사전조사 분석하고, 이에 맞는 채용기업에 매칭해 취업가능성을 높였다. 시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www.newdealjob2019.com)도 개설해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구직자가 기업에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사전매칭을 통해 별도 면접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뉴딜일자리 참여자가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 취업 특강도 열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