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일의 외주화가 ‘편리미엄’ 흐름 속에 급성장하고 있다. 편리미엄은 ‘편리성’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신조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에서 현대카드로 결제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가사서비스 분야는 육아와 청소, 요리, 세탁이다. 2017년 1월에서 10월까지 5만6690건이었던 가사 서비스 결제건수는 올해 1~10월 19만42건으로 3.4배 늘었다. 같은 기간 결제금액은 19억7831만7730원에서 62억1038만1130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 1~10월 9972만5034원에 그쳤던 요리 분야 결제금액은 올해 1~10월 9억8091만3567원으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사용자 분석에선 50대가 눈에 띈다. 올해 1~10월 가사서비스 결제 비중은 30대(50.0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2017년 대비 올해 증가율을 보면 50대가 결제건수(400%)와 결제금액(381%)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