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원로목회자 ‘모세전도단’ 발기인 예배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쇼핑 4동 2층에서 열렸다.
발기인들은 매달 1회 정기모임을 갖고 전국교회와 거리 등에서 전도활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각 교단과 각 도에 위원회와 지부를 설치한다. 또 고문과 자문위원을 추대키로 했다. 회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원장은 김조(사진) 서울 삼락교회 원로목사다.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서울신학교 학장 등을 지냈다. 김 목사는 “전도는 은퇴가 없다”며 “남은 여생 이 사역에 헌신할 계획이다. 전도열정을 회복해 한국교회 성장에 일조했으면 한다”고 했다.
나겸일 주안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먼저 믿은 이들이 할 일은 전도”라며 “전도는 천국백성을 만드는 일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1982년 설립한 초교파 선교단체인 세계터미널선교회가 주최했다.
세계터미널선교회 조창래 사무총장은 취지와 경과보고에서 “교파를 초월해 은퇴·원로목회자들이 멋진 전도공동체를 만든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교회사에 위대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