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닮은 소통 창구 ‘토크대구’ 운영된다

입력 2019-11-18 20:38
대구시청. 연합뉴스

대구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공감’ 시스템과 비슷한 온라인 시민소통 창구를 운영한다. 지역현안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면서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정책 품질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18일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토론 등으로 발전시켜 정책으로 실행하는 쌍방향 소통 통합 플랫폼 ‘토크대구’ 운영을 시작했다. 시민이 제안, 토론, 투표, 설문 등 정책형성과 실행 모든 과정에 쉽게 참여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 홈페이지에 있는 ‘토크대구’나 ‘두드리소’를 통해 방문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30일 동안 공감이나 댓글 등의 방법으로 시민 토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민이 낸 의견에 공감이 50개 이상 달리면 관련 부서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하게 된다.

시도 현안이나 주요 정책의제를 ‘시민에게 묻습니다’ 토론마당에 올리면 이에 대해 시민이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담당부서는 수렴된 의견을 정책 결정에 활용하게 된다.

오프라인 토론의제도 토크대구와 연계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구·군, 공사·공단도 지역민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 운영을 준비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