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에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이 올해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0.93점(1점 만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2017년에 이은 연속 1위 기록이다.
프랑스(2위 0.90점) 아일랜드(3위 0.77점), 일본(4위 0.75점), 캐나다(5위 0.73점) 등을 따돌렸다. OECD 평균(0.60)을 크게 웃돌았다.
OECD 정부백서는 “한국 정부의 공공데이터 정책 구현 수준은 OECD 최고”라며 “데이터 가용성(데이터 개방에 대한 이해관계자 참여와 이용 가능한 데이터셋) 및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부 지원 부문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검색한 공공데이터의 연관정보까지 간편히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데이터맵’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공공데이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노력도 인정됐다.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각종 데이터를 무료 개방한 것도 주효했다. 데이터 개방 지원시설 ‘오픈스퀘어-D’를 운영하고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행안부는 “앞으로는 양적 개방뿐 아니라 원활한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