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시리아 북서부에 은신 중이던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 국제 대테러 공조의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지만, 지도자 사망에 따른 보복 테러나 테러집단 내 입지 강화를 위한 과시적 대형 테러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테러는 민간인을 공격하는 소프트 타깃 테러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 민간인을 공격하는 무차별적 테러를 뜻한다. 관광명소나 축제 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되는 만큼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 주변을 경계해야 한다. 탈출로와 엄폐물 등 주변 환경을 미리 파악해 위협을 인지한 경우 즉각 행동을 취할 수 있게 하자.
차량 진입이 자유로운 도로 주변에서는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할 수 있어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 것이 좋다. 급발진 소리가 들리면 즉시 건물 쪽으로 피하도록 한다. 폭발음이나 총성이 들린다면 소리가 멎기 전까지 몸을 낮추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보호벽이나 방어 구조물로 이동한다. 2차 공격, 폭발 가능성이 있으니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낮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테러는 돌발적이라 예방과 대응이 쉽지 않다. 테러 발생 시 대처법을 출국 전 반드시 숙지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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