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간 15주년 기념 포럼] “서로 경쟁상대로 인식해선 곤란… 이해공유 바람직”

입력 2019-11-17 17:32
쿠키뉴스 창간 15주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국회부의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 이기수 쿠키뉴스 이사, 박성빈 아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 이사,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 조용래 광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쿠키뉴스는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컨벤션홀에서 ‘신(新) 한·일 경제협력 구축방안 모색’을 주제로 창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 변재운 국민일보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주영 국회 부의장,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김진표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제발표는 박성빈 아주대학교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이 맡았다.

정병덕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일관계가 최대의 위기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모색하고 경제협력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 오늘 포럼은 두 나라가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나라가 공존하는 현실적인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돼 동북아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재운 국민일보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의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영향으로 한일관계가 정치 외교 무역 전반에서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한계상황에 임박한 한일 경제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도약을 논의하는 자리다. 쿠키뉴스 창간 15주년 기념 포럼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이주영 부의장은 축사에서 “한일 양국간 수출규제와 무역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협력관계를 모색해야한다. 이번 포럼에서 한일 경제협력 관계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의 어려움을 진단해, 한일 경제협력 재구축이라는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재성 의원도 “이번 포럼은 두 나라의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위해 마련된 만큼 두 나라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은 쿠키뉴스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