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해소 위해서는 거시적 관점에서 협력 모색해야”

입력 2019-11-12 20:15
쿠키뉴스 창간 15주년을 맞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재성·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주영 국회부의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 이기수 쿠키뉴스 이사, 박성빈 아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 이사,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 조용래 광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신(新) 한·일 경제협력 구축방안 모색’(1부)과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관리 방안’(2부)을 주제로 창간기념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1부는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의 환영사,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 등의 축사,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일 양국 간 수출규제와 무역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협력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공공의 장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문제 해결 방법을 논의해 경제단체나 업계 간 서로 공유하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빈 아주대 일본정책연구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패널토론은 조용래 광주대 교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 이사,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부는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관리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안수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건강보험의 국고지원 등 재정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유인상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배시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사, 이상규 기획재정부 복지경제과장,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 등이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책임지려면 국민건강보험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건보 재정의 국가 재정 지원 확대를 강화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