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구글 공식 교육자그룹인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대구(Google Educator Group Daegu·이하 GEG 대구)’ 설립인가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GEG는 구글의 교육 커뮤니티로, 전 세계 교육자들이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G Suite For Education)을 활용해 강의 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다. 2015년 우리나라에 ‘GEG 대한민국(GEG South Korea)’이 처음 만들어진 후 교육청 단위로는 대구시교육청이 처음 도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GEG 대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에듀테크(교육 관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미래형 교육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교사들은 GEG 대구를 통해 교사 연수 참여, 교육 사례 공유, 전 세계 GEG와의 교육 콘텐츠 공유, 구글 공인 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구글 코리아와 워크숍 개최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무선인프라 지원 사업의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스마트 기반 정보통신기술 도구를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을 추구해왔다.
이번 GEG 대구 설립을 추진한 구글이노베이터 신민철 하빈초등학교 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인재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에듀테크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미래교육을 대구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미래 사회와 클라우드 플랫폼은 필수적인 공존 관계로 GEG 대구 설립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나아가는 대구 교육의 큰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