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마존과 국내 첫 협력… 미국 온라인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9-11-11 20:16
경북경제진흥원에서 11일 열린 ‘경북도·아마존 글로벌셀링사업’ 킥오프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내 처음으로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북도는 11일 경북도 경제진흥원에서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함께 경북도·아마존 글로벌셀링사업 킥오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30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아마존셀러 양성을 통해 아마존을 통한 국내 제품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아마존 글로벌 셀링사업은 아마존 글로벌셀러 육성 교육, 경북도 상품 품평회, 판매경진대회인 ‘경상북도·아마존 밀리언 셀러 챌린지’로 크게 3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글로벌셀러 육성 교육은 12월까지 진행된다. 아마존 소개에서부터 입점절차 제품등록 물류배송 광고 수출통관까지 아마존을 통한 상품 판매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경북도 상품 품평회는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며 전국의 아마존 셀러들에게 아마존에 판매할 경북도 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경북도의 우수상품을 알리는 기회와 함께 경북 상품의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하이라이트인 아마존 판매 경진대회는 ‘아마존 밀리언셀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 전국대회로 개최되며 신규 아마존 셀러와 기존 아마존 셀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경북도 상품 판매액과 상품 등록수를 중요한 평가 지표로 반영한다. 대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글로벌 셀링사업을 통해 아마존 원예 부문 톱 10에 오른 영주의 호미와 같은 많은 지역의 우수 상품이 새롭게 발굴돼 판매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