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레인버드지오’팀이 받았다. 이 팀은 천리안 2A호 위성이 10분마다 촬영하는 구름 사진을 분석해 폭우, 홍수 등 갑작스러운 재난을 미리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향후 캄보디아 기상청과 현지 재난 예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팩트 부문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가축을 관리하는 시간을 약 60% 절감해주는 스마트 유목가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라이브스톡’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2017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 이후 올 6월 카자흐스탄의 50개 목장에 솔루션 700여대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는 경남 거제 수월초 6학년 황동현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황군은 ‘모두가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는 하교, 퇴근 후에도 사람들이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비콘(Beacon)을 활용한 무인 책 대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교육에 기여한 ‘삼성 스마트스쿨 미래교사상’ 대상은 경북 영천 자천초의 박지훈 교사가 수상했다. 박 교사는 전교생이 28명인 농·산·어촌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디지털·소프트웨어·시민 교육 과정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