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사진) 감독이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노르웨이 국제영화제 ‘필름 프롬 더 사우스 페스티벌’에서 명예상을 받는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매년 개최되는 이 영화제의 주최 측은 이날 클링겐버그극장에서 열리는 제29회 영화제 개막식에 박 감독을 초청해 ‘실버 미러 명예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영화제에서는 박 감독의 작품세계도 집중 조명돼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아가씨’ 외에 단편 ‘심판’, 다큐멘터리 ‘고진감래’ 등 초기작과 대표작 등 10여편이 상영된다.
박 감독은 앞서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회 제네바 국제영화제에서도 공로상에 해당하는 ‘필름 앤드 비욘드’상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