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겪는 폐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재기를 돕기 위한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기를 지원해주는 전담창구인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는 전국에 30곳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폐업 예정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를 통해 폐업 절차와 세금 정산, 보증금 회수 등 폐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점포 철거비용(최대 200만원)을 지원 받아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폐업과 재기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법률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다.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뿐 아니라 이미 폐업한 경우도 가까운 센터에 신청해 상담받을 수 있다.
폐업 이후 취업 또는 재창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기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뒤 취업활동을 하면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재창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업종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 지원도 받게 된다.
문수정 기자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 개소
입력 2019-11-05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