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 안양천, 새로운 봄의 향연 준비합니다

입력 2019-11-05 21:26
사진=구로구 제공

매년 봄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안양천에 내년부터는 배꽃, 사과꽃, 매화가 어우러질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천에 과수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C축구장 인근 유휴부지 600㎡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과수원에는 배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모과나무, 꽃사과나무, 감나무 등 7종 53주를 심는다. 지난 주 시작된 식재작업은 이번 주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에는 과수 봉지 씌우기, 10월에는 열매 수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확한 열매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안양천 농촌체험장(벼베기 체험)과 어린이 자연학습장(감자, 배추 수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2009년 안양천 둔치에 1700㎡, 2011년 오류IC 녹지대에 4300㎡ 규모로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해마다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