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봉사 대상 ‘임직원 단체 헌혈’ 근로복지공단

입력 2019-11-06 04:08
심경우(앞줄 왼쪽)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장상을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임직원 헌혈증 1004장 기부하고, 홀몸노인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해주고.’

근로복지공단이 5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봉사대상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봉사대상은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단체나 개인에게 시상한다.

공단은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해 공단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했다. 실제 임직원 단체 헌혈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4장을 3년 연속 기부했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12년 연속으로 참여했다.

공단은 또 지역 홀몸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단에 소속된 병원에서 무료 진료 및 산재 상담 등 의료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하 의료기관인 창원병원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 50여명에게 진찰, 약 처방,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은 아울러 소외계층 100명을 선정해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로 만들어 주는 ‘행복사진 꾸미기’ 행사도 매년 두 차례 열고 있다.

공단은 올해부터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1+1 기부 캠페인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해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실제 공단은 지난 6월 이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부금 846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공단은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가입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저소득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 임직원이 합심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