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하대 창업지원단과 손잡고 차세대 건설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입력 2019-11-05 04:07

포스코건설이 대학과 연계해 건설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그룹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건설 분야 품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인하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건설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건설 관련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시공품질 향상, 하자저감 등 건설 분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창업을 지원한다. 인천 지역 거주자 또는 만 39세 이하 재학생이 참가 대상이며, 예비창업자의 경우 업력 7년 미만 경력자면 된다.

사내공모를 통해 모아진 현장 개선 아이디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창업 희망자들에게 설명하고, 창업 희망자들은 해결방안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창업지원 절차가 진행된다.

내년 3월까지 두 차례 경진대회를 거쳐 선발된 3개 팀은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무상입주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상금도 제공받아 본격적인 창업에 돌입한다. 1, 2차 경진대회 수상자들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인하대 창업지원단 교수들로 구성된 창업지원 멘토단의 멘토링과 현장 실습을 통해 건설 분야의 전문지식과 정보를 체득하고,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다듬어 구체화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예비 창업단계에서 지원한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특히 폭넓은 사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건설 분야와 연계한 벤처창업은 드물어 포스코건설과 지역 대학이 이번에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