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녀가 기억이 난다. 어려서 잃어버린 아이가 늑대하고 살다 구조되었는데 먹고 말하고 생각하고 가치관까지 늑대가 되어있다는 것, 구소련에서는 어릴 적에 잃어버린 아이가 들개들하고 살았는데 구조할 때보니 이 아이는 개처럼 먹고 개처럼 행동하더라는 것이다. 인간은 개하고 살면 개처럼 늑대하고 살면 늑대처럼 말하고 먹는다. 하지만 개나 늑대는 사람이 10년을 길러도 사람처럼 먹고 말하는 동물은 없다.
이렇게 동물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태어날 때 이미 정해져서 태어나고 3개월이면 뇌 발달이 끝나 어미 없이도 혼자서 살아간다. 그래서 개는 3개월만 지나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이 되고 종자나 품종을 교육이나 훈련으로 바꿀 수 없다. 제주도의 조랑말이 훈련시킨다고 경주마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뇌가 백지로 태어나서 잘만 키우면 인류를 구원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에서부터 낮게는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늑대만도 못한 사람까지 교육과 훈련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이 득대하고 살면 늑대가 되는 것은 바로 시각 뉴런의 힘이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면 이를 보고 있는 자녀들은 이 모습을 보기만 해도 아버지의 분노가 뇌에 만들어지거나 어머니의 아픔이 뇌에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시각뉴런이라고 말한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넌 시집가서 나처럼 살지마 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나처럼 살게 되는 것이다. 늑대하고 산 아이가 양처럼 행동할 수 는 없는 것이다. 가정교육이란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 가는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각뉴런의 효과 때문이다.
부모가 책읽는 매일 아이에게 보여 준다면 이 아이역시 자라면서 책읽는 뇌 만들기가 편할 것이고 TV보는 모습만 보인다면 이 아이 역시 자라면서 스크린 중독이 될 것이다. 예날에 아버지가 매일 술먹고 부인을 폭행하는 집 아이가 난 커서 절대로 술 안먹을 거야 하고 생각하지만 그 아이가 크면 아버지 보다 더 심하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자녀는 부모의 행동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가 보는데서 서로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면서 아이가 잘 자랄거라고 착각을 한다. 집에 많은 책과 많은 교구들이 아이들을 잘 자라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녀를 올바르게 잘 키우고 싶다면 지금 우리 부부를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집사로 권사로 아이들에게 어떤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가. 나는 아내로 남편에게 남편으로 아내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뒤 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주택 복권은 요행이 있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맞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은 운이 없다 반드시 심은데로 거두는 것이 자녀교육이다. 부모가 가정에서 올바른 신앙인으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 자녀들은 교회를 떠나게 될것이며 교회가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을 것이고 사회가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그 나라의 미래가 없을 것이다.
지금 나는 교회는 사회는 국가는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는지 더 늦기 전에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홍양표 한국좌우뇌교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