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강하게 받겠다.
기상청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면서 “1일에는 경기도 서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31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8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오후 6시부터 단계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대기 중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50㎍/㎡ 이상인 수준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1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서서히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