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 2세 경영 본격화… 장남 홍정국, 신임 대표 선임

입력 2019-10-31 20:31

국내 1위 편의점업체 CU를 보유한 BGF그룹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왼쪽 사진) 현 BGF 부사장(전략부문장)이 투자회사인 BGF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홍 대표이사는 몽골 등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대표이사는 앞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7년간 편의점 1위 CU를 이끌었던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건준(오른쪽) 현 BGF 사장이 후임자로 내정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