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들 어디로 가나… 프로야구 FA 24명 시장으로

입력 2019-11-01 04:07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31일 24명의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두산 베어스에선 장원준·오재원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키움 히어로즈 오주원·이지영, SK 와이번스 박정배·나주환·김강민도 FA 자격 선수가 됐다. LG 트윈스 진해수·송은범·장원삼·오지환, NC 다이노스 김태군·박석민, KT 위즈 유한준, KIA 타이거즈 김선빈·안치홍도 획득했다.

삼성 라이온즈 손주인, 한화 이글스 윤규진·정우람·김태균·이성열, 롯데 자이언츠 고효준·손승락·전준우도 FA 대열에 합류했다.

구단별로는 LG와 한화가 4명으로 가장 많고, SK와 롯데가 각각 3명, 두산·키움·NC·KIA는 각 2명씩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1명, 재자격 선수는 10명이다. 자격을 얻고도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3명이다.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롯데 고효준은 18시즌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했다. 롯데 전준우가 최대어로 꼽히는 가운데 KIA 안치홍, 키움 포수 이지영, NC 포수 김태군 등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FA 자격 선수는 2일까지 KBO에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3일 승인 선수를 다시 공시하며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포함)과 협상할 수 있다.

김영석 선임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