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게 독립유공자·후손 장학금 지원 등 실천

입력 2019-10-30 22:05
김호연(왼쪽) 빙그레 회장이 김구재단이 중국 베이징대에서 개최한 김구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의미를 담아 장학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빙그레는 이어 지난 5월 13일부터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이 캠페인 영상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함께 나누자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평소 독립유공자 후원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지속해 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1993년에 김구재단을 설립하며 독립유공자 후원활동을 본격화 했다.

김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해외 주요 한글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미주,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와 교육공모안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극적으로 형상화한 창작 판소리를 제작하여 국내외에서 공연해왔으며, 백범일지 외국어 판을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이밖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쳐왔으며, 각급 학교에 도서 자료와 교육기자재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