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활성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마트는 강원도, 삼척시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함께 뜻을 모아 강원도 삼척시 중앙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번째 매장을 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경쟁관계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기업형 유통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4일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 95평) 규모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을 열었다. 강원도가 이마트의 전통시장 상생 파트너로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했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청년몰 유치,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등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외에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라이브러리’를 조성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C동 2층은 20여년 간 비워져 있던 공간이었는데 이마트와 삼척시가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상생스토어는 시작 단계부터 이마트와 삼척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6년 8월 충남 당진 어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당진 어시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치 후 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전년대비 2016년엔 50.8%, 2017년엔 54.5% 증가하는 등 상생스토어가 고객 유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