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내달 뉴트로 테마공원으로 변신

입력 2019-10-30 22:08
에버랜드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뉴트로 콘셉트의 어트랙션 페스티벌 ‘도라온 로라코스타’ 축제를 펼친다.

뉴트로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으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 준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선보이는 이번 축제를 통해 1960~70년대 뉴트로 테마존으로 변신한 에버랜드에서 어트랙션, 공연 등 복고풍 즐길 거리를 그때 그 감성 그대로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다.

먼저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 11종을 선정해 ‘콜롬바쓰대탐험’(콜롬버스대탐험), ‘따블락스핀’(더블락스핀), ‘밤파카’(범퍼카) 등과 같이 복고 감성을 살린 재미있는 한글 간판을 어트랙션 입구에 부착해 운영한다.

또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락스빌 지역에 위치한 스릴 어트랙션 3총사는 축제 기간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중에 내리지 않고 곧바로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범퍼카, 릴리댄스, 나는코끼리 등 가족형 어트랙션 10개 기종은 1회 탑승 시간을 평소보다 최대 1.5배 늘려 어트랙션의 재미와 쾌감을 좀 더 오래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의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테마존’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거리에는 클래식카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사람 키만 한 대형 롤러스케이트와 빌보드, 미러볼 등 장식과 조형물들이 복고 감성을 뿜어낸다. 특히 락스빌 중앙에는 1960~70년대 영미권 가정집을 리얼 빈티지 소품으로 재현한 뉴트로 포토 하우스가 마련된다.

뉴트로 공연들도 펼쳐진다. 11월 19일부터 락스빌 중앙무대에서는 4인조 밴드의 로큰롤 라이브 공연이 매일 3회씩 펼쳐진다. 퀸, 엘비스 프레슬리 등 추억 속 최고의 팝스타들을 소환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에버랜드의 과거 명칭인 ‘자연농원’이 찍혀 있는 추억 속 자유이용권도 제작돼 특별 패키지 구매 시 증정할 예정이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