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눔 아트스쿨’ 지역 아동센터 후원

입력 2019-10-30 22:02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지난 20일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11년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된 포스코1% 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 이래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1% 나눔재단은 회사도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출연한다. 참여 회사 별 매칭 비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 포스코 임직원 기부금이 총 20억4000만원이었고, 이에 따른 회사의 매칭은 20억6000만원이었다. 그룹사를 포함하면 전체 매칭그랜트 출연금 규모가 32억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는 상반기 중 기획해왔던 신규 사업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인 ‘1% 나눔아트스쿨’과 실험이 사라진 과학 시간의 부활을 모토로 실시되는 ‘상상이상 사이언스’가 진행된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포항·광양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제주도 힐링캠프’도 마련한다.

장애인 계층을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전개하고,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포항, 광양지역 아동들을 위해 ‘1%나눔 아트스쿨’을 시작했다. 예술을 매개로 ‘체험’, ‘소통’, ‘참여’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경영이념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1%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 총 1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1%나눔 아트스쿨은 아동교육과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총 31명의 예술강사를 선발해 지역 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