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생산하는 모든 철강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사진)’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는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후판, 선재 등 5개 제품군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이래 이달 24일까지 열연, 냉연, 전기강판 등 8개 제품군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아 모든 철강 제품군에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소비자에게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한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녹색건축물로 인증이 되면 용적룰 등 건축물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에 이어 지난 7월 후판제품에 대해 국내 철강사 최초로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동종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의 제품에 부여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지속적 생산성 향상 노력에 따른 결과로 인증을 받게 됐다”며 “열연제품도 11월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