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민간 전문가들이 일자리정책 협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 양천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일자리’를 주제로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서 지자체장 중 유일하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수영(사진) 양천구청장이 지방·중앙정부 및 민간 전문가 협업의 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특별강연,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이성 구로구청장, 이재준 고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일자리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세센토론은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과와 확산방안, 고령화 사회 노동시장 변화 및 일자리정책 과제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톱다운 방식의 일자리 정책은 민생현장에 있는 지방정부의 정책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설계할 수 있도록 재량권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중앙·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