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봉준호(50·사진) 감독이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28일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에 봉준호 감독, 공로예술인 부문에 배우 김지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극예술인 부문에는 배우 정동환, 굿피플예술인 부문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에는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은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해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등을 통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생충’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권남영 기자